사주 해석 · 3분 읽기

일간·월령·배우자궁을 찾아가는 첫걸음

일간·월령·배우자궁은 가까이 놓여 있어도 맡은 일이 다릅니다. 여덟 칸에서 자리를 정확히 찾으면 처음 풀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일간·월령·배우자궁을 찾아가는 첫걸음 삽화

명식 표를 보면 한자와 작은 이름이 겹쳐 보여 헷갈리지요. 세 자리만 먼저 짚어두면 나를 보는 중심, 계절의 힘, 가까운 생활 자리가 또렷해져요.

표의 방향부터 읽습니다

만세력은 년·월·일·시 또는 시·일·월·년으로 놓입니다. 위아래는 천간과 지지, 좌우는 네 기둥이라는 바탕을 잡으면 배열이 달라도 일간과 월지를 잘못 짚지 않습니다.

세 자리를 손가락으로 짚습니다

네 기둥은 보통 시·일·월·년 또는 년·월·일·시로 배열됩니다. 일주의 위 글자가 일간이고, 월주의 아래 글자가 월지입니다. 월령은 월지가 계절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뜻으로 써요. 일간 바로 아래 일지는 배우자궁이라고 불러요.

배우자궁이라는 이름 때문에 결혼만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지는 나와 가장 가까운 일상과 관계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월령도 부모궁보다 먼저 계절의 세력으로 읽습니다.

자리와 뜻을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의 배열 방향을 먼저 읽고 일간과 월지에 작은 표시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뒤 일간 기준으로 다른 글자의 십신을 붙이면 됩니다. 앱마다 열 순서가 달라 눈으로 외우기보다 ‘일주의 위, 월주의 아래’처럼 관계로 기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세 자리만으로 성격·결혼·직업을 끝내지 말고 주변 글자와 뿌리, 합충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중심을 찾는 일과 결론을 내리는 일은 서로 다릅니다.

표에서 일주의 위 글자가 일간이고, 월주의 아래 글자가 월지이자 월령을 살피는 출발점이며, 일주의 아래 글자가 배우자궁이라 부르는 일지입니다. 화면의 열 순서가 달라도 ‘일주 위, 월주 아래, 일주 아래’라는 관계는 바뀌지 않습니다. 일간은 다른 글자의 십신을 정하고 월지는 계절의 큰 힘을 보여줍니다.

일지는 일간이 가장 가까이 딛는 생활 자리로 읽습니다. 세 자리를 표시한 뒤 지장간에 일간의 뿌리가 있는지, 주변 글자와 합하거나 충하는지까지 이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배우자궁은 가까운 관계를 살피던 전통적인 자리 이름이지 결혼 여부를 알려주는 칸은 아닙니다. 배우자의 성품이나 관계의 미래는 일지 한 글자가 아니라 두 사람의 실제 대화와 생활 조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