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용어 · 3분 읽기

통근은 뿌리로, 투간은 세상 밖으로

통근은 위의 글자가 아래에서 뿌리를 얻는 일, 투간은 아래의 기운이 위로 드러나는 일입니다. 충출은 충으로 안의 기운이 흔들리는 별도 과정입니다.
통근은 뿌리로, 투간은 세상 밖으로 삽화

위아래에 같은 기운이 보이면 모두 힘이 세졌다고 묶어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뿌리를 내리는 일과 땅속의 기운이 밖으로 나오는 일은 방향이 다릅니다. 충으로 지장간이 움직이는 모습도 그 뒤에 실제로 쓰일 길이 있는지를 더 보아야 합니다.

통근과 투간의 방향부터 나눠요

천간이 지지 속 같은 기운에 기대어 오래 버틸 수 있으면 통근했다고 합니다. 나무로 치면 줄기가 뿌리를 얻은 모습이지요. 반대로 지지 속 기운이 천간에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면 투간이라 합니다. 땅속 싹이 지면 위로 올라온 모습에 가깝습니다.

뿌리가 있다고 늘 강한 것은 아닙니다. 계절에 힘을 얻는지, 뿌리가 멀리 떨어졌는지, 다른 글자에 묶였는지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투간도 밖으로 보였다는 뜻이지 그 일이 곧 성취된다는 약속은 아닙니다.

충출은 흔들린 뒤의 길이 중요합니다

지지끼리 충하면 안에 있던 기운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를 충출이라 부르지만 창고 문이 열려 보물이 나온다는 식으로 읽으면 지나쳐요. 나온 기운이 천간과 이어지는지, 다시 합에 묶이는지에 따라 쓰임이 달라져요.

세 용어는 사람의 숨은 능력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바탕이 있는 일인지, 이미 밖으로 드러난 일인지, 변화 때문에 잠시 떠오른 일인지 구분하는 데 쓰면 충분합니다.

힘이 생겼다는 말보다 어느 길인지 말합니다

천간 갑목이 지지 인묘에 기대면 통근의 길이고, 지지 속 갑목이 천간에 나타나면 투간의 길입니다. 같은 글자가 위아래에 있어도 어느 쪽을 기준으로 묻느냐에 따라 용어가 달라져요. 방향을 분명히 하면 막연히 세졌다는 표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으로 안의 기운이 움직인 뒤에는 천간에 받을 자리가 있는지, 계절이 그 기운을 돕는지, 곧바로 다른 합에 묶이는지를 이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움직임만 있고 출구가 없다면 잠깐 흔들리는 데 그칠 수 있습니다. 통근, 투간, 충출을 한꺼번에 더해 같은 힘을 세 번 세지는 마세요.